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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휴전선 '준전시상태' 선포에도 평양은 평온



[메트로신문 윤정원기자] 북한이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며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평양 시내 모습은 평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현지에서 취재 활동을 하고 있는 AP통신에 따르면 북한이 최전방에서 준전시상태에 돌입했던 지난 22일 평양 시내는 평소와 다름 없는 평온한 일상이 이어졌다. AP통신은 "시내 곳곳의 상업시설은 평소대로 운영됐고 주민들은 여름 퇴약볕을 피해 파라솔 아래서 휴식을 취했다. 길거리의 아이스크림 가게는 사람들로 붐볐다"고 전했다.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전날 개막한 2015 제2회 국제 유소년 U-15(15세 이하) 축구대회도 별다른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산당의 대외적 입장을 대변하는 환구시보의 평양특파원이 전한 소식도 마찬가지였다. 환구시보는 "상점에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은 평소와 다름이 없었다. 버스 정류장 앞에는 여느 때와 같이 사람들이 질서 있게 줄을 서 있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정규 방송을 시작한 북한 조선중앙TV도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소집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 소식만을 다뤘다. 이밖에 주민들의 긴장을 조성하는 내용은 담지 않았다.

대북 소식통들 역시 북한의 준전시상태 선포와 관련해 주민들을 동원한 북한 당국의 전쟁연습은 없는 상태며 주민들도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청년들이 인민군 입대를 자원하고 나선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가 있었지만 실제 평양의 일상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이야기다. 북한이 최전방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했지만 실제로 전면전에 돌입하려는 의도가 없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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