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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부동산레이더]'더블조망권' 아파트 청약경쟁률, 매매가 두 배

아이에스동서가 지난 5월 공급한 '창원 자은3지구 에일린의 뜰'(왼쪽)과 한화건설의 한화갤러리아포레' 조감도. /각사 제공



[부동산레이더]'더블조망권' 아파트 청약경쟁률, 매매가 두 배

한화갤러리아포레, 인근 단일 조망권보다 매매가 두 배

"분양가 타 아파트보다 높아, 면밀한 검토 필요해"

[메트로신문 김형석기자]자연환경 조망권이 아파트 분양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분양이 증가하면서 두 곳 이상의 자연 경관을 보유한 '더블조망권' 아파트의 인기가 타 단지보다 높아지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화갤러리아포레'의 전용 170㎡ 매매가는 35억원에 달한다. 이 아파트는 한강과 서울숲 조망이 가능한 대표적인 더블조망권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의 거래건수는 24건으로 지난해 거래된 30억원 이상의 초고가 아파트 거래량(78건)의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인근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더샵스타시티'의 전용 177㎡와 '광진트라팰리스' 전용 169㎡의 매매가격은 각각 16억5000만원, 13억5000만원으로 한화갤러리아포레의 절반 수준이다. 이들 단지는 한강 조망권만 갖춘 단지다.

최근 아파트 청약에서도 더블조망권 아파트의 인기는 높다.

중견건설사인 아이에스동서가 지난 5월 공급한 '창원 자은3지구 에일린의 뜰'은 1순위 청약경쟁률이 22.3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완판됐다. 이 아파트는 중견업체가 공급한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남해바다와 불모산 조망이 가능한 더블 조망권을 보유하고 있다.

인근 조롱산 단일 조망권을 보유한 현대건설의 '창원감계힐스테이트2차'의 경우 1순위 청약경쟁률은 '창원 자은3지구 에일린의 뜰'의 절반 수준인 9.6대 1에 머물렀다.

조망권에 대한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서울의 동별 아파트 전용면적 1m²당 평균가격(100채 이상 단지 기준)을 조사한 결과 가장 비싼 동 1, 2위는 강남구 압구정동(1385만 원)과 서초구 반포동(1339만원)이었다. 이는 10년 전 1, 2위가 명문 학군이던 개포, 대치동이었던 것과 대조된다.

하반기에도 더블조망을 확보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에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의 '속초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속초해수욕장이 직선거리 100여m로 가갑고 청초호가 인접해 있어 바다와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이 다음달에 서울의 금호20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금호'도 응봉산과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0월에 남해와 장산 조망권을 갖춘 '해운대 엘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요자들이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망권에 대한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더블조망권 아파트의 경우 타 단지보다 분양가격이 높은 만큼 수요자들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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