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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북 도발할 엄두도 못내게"…한미 전략무기로 맞대응

北 잠수함 동원에 美 핵전력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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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윤정원기자] 남북 고위급 회담이 한창인 가운데 24일 북한이 잠수함에 이어 공기부양정까지 동원했다. 북한의 전쟁 위협에 한국의 동맹인 미국은 핵전력 카드를 내놨다. 감히 도발할 엄두를 못내게 만든다는 의도다.

이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미는 현재 한반도 위기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면서 미군 전략자산의 전개 시점을 탄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북한이 도발할 수 없도록 강력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도발 시 후회하고 가혹할 정도로 대응함으로써 감히 도발을 못 하도록 하겠다. 한미가 그런 차원에서 (전략자산 전개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자산은 막대한 파괴력으로 적의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힘의 근원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로, 항공모함, 핵잠수함, 핵폭격기 등을 가리킨다.

한미가 투입을 검토 중인 미국의 전략자산은 괌의 앤더슨 기지에 배치된 B-52 전략폭격기와 B-2 스텔스 폭격기, 일본 요코스카에 있는 미 7함대 소속 핵추진 잠수함 등이다.

B-52는 2차대전 이후를 대표하는 대표적 전략 폭격기로 사거리 200∼3000㎞의 공대지 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B-2 스텔스 폭격기는총 중량 1만8144㎏에 달하는 핵폭탄 16발을 탑재할 수 있다. 7함대 소속 핵잠은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기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북한이 과거 7차례 준전시상태를 선포했을 때 미국의 전략자산을 전개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억제한 바 있다.

군 일각에서는 미 항공모함의 투입도 검토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아직 한미 양국이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때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출동해 무력시위를 한 바 있다.

북한은 전날 6·25전쟁 이후 최대 규모인 잠수함 50여척을 출동시킨 데 이어 공기부양정 20여척을 서해에 전개시켰다. 공기부양정은 침투 목적의 특수부대원을 신속히 수송하는 선박이다. 북한이 보유한 핵심 3대 침투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북한은 준전시상태 전력 배치 계획에 따라 잠수함과 공기부양정 등을 전개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한미는 북한의 도발 수준에 따라 실제 전략자산을 전개해 도발 의지 자체를 꺾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략자산을 전개할 경우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은 다음달 3일 전승절 열병식에서 전략미사일 등 전략자산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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