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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기념, 서민의 삶 속에 피어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 펼쳐져
[메트로신문 염지은기자] 8월의 문화가 있는 날인 26일에는 광복 후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도 면면히 이어지는 서민의 삶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서민이 주체가 되어 꽃피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등 약 1800여 건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 서민의 멋…한국의 소리, 춤, 민화
강원도 강릉 경포호수 야외무대에선 '서도소리-소리의 길'이, 경남 거창군 거창문화센터에선 '국악소녀 송소희와 함께하는 명품국악공연'이 열린다.
국립극장에서는 태평무, 진도북춤, 진쇠춤, 삼고무 등으로 구성된 '국립무용단 8월의 우리 춤'이 공연된다.
강원도 강릉시 부경민화박물관, 경기도 용인시 설민민화박물관에서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민화를 주제로 한 강좌를 실시한다.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는 '우리 문화의 멋과 민화' 전시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전남 고흥 남포미술관에서는 지역 예술가인 김재형 화가의 이성과 감성, 한국적 예술 및 종교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연·삶·신앙'이 전시된다.
◇ 서민의 삶과 공간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대한민국 국공립극단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서울시극단의 '나는 형제다'가 개막작으로 공연된다.(18:00)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마당에서는 연극 '친정엄마', 세종문화회관 엠(M)시어터에서는 고려대학교 개교 110주년을 기념해 김성옥·손숙·주진모 등 고려대 출신 명배우들이 출연하는 연극 '벚꽃동산'을 만날 수 있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공연된다.
LG아트센터에선 소설가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뮤지컬화한 '아리랑'을 특별할인가로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은 서민들이 애용하는 동대문시장, 동두천 지행역, 평택역, 안산 문화광장 등 서울·경기 지역 10개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연을 펼치는 게릴라 콘서트를 실시한다.
◇ 광복 70주년 축하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는 공연 2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명성황후'를 8월 문화가 있는 날 특별 할인 가격으로 접할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 '대한민국을 그리다' 가 전시된다. 충북 제천시문화회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꽃신'이,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는 충남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백야 김좌진장군의 삶을 재조명하는 연극 '그날이 오면'이, 전북 남원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의 '광복의 울림 속으로 2015'가 공연된다.
또한 전북 남원의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및 국립부여박물관에서도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 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culture.go.kr/wday(문화가있는날.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