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18년 결혼 생활을 합의 이혼으로 마무리했다.

김구라는 25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희 부부는 금일 2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 생활을 합의 이혼으로 마무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집안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 동안 참 많이 싸웠다. 하지만 날선 다툼이 계속될수록 정말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됐다"며 "상담도 받아보고 별거의 시간도 가져봤다. 결국 서로 좁혀지지 않는 다름을 인정하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현이 부모러서 최선을 다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들 김동현에 대해서는 "현재 고2인 동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저와 함께 생활할 것"이라며 "동현이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동현 엄마와 소통하고 동현이도 언제든지 엄마와 왕래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구라는 "동현이가 성인이 돼서 내린 결정은 존중할 것이다. 그리고 동현 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제가 마무리짓도록 하겠다"며 "방송인으로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