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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함정' 김민경, 지각 사태에 눈물로 사죄 "폐 안 끼치고 싶었다"

김민경 /MBC



'함정' 김민경, 지각 사태에 눈물로 사죄 "폐 안 끼치고 싶었다"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배우 김민경이 지각사태에 그만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2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함정'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권형진 감독과 배우 마동석, 조한선, 김민경, 지안 등이 참석했다.

지각으로 허겁지겁 무대에 오른 김민경은 "잘 보셨는지 모르겠다"며 "정말 폐 안 끼치고 싶었는데"라고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쏟았다.

김민경은 "애정이 많은 영화라 개봉을 위해 기도를 많이 했다"면서 "영화가 공개되는 자리에 빨리 왔어야 했는데 드라마 '이브의 사랑' 촬영 때문에 일찍 오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죄송스럽다보니…"라고 이야기를 이어가다 "그것보다 감정이 복받쳐서 눈물이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01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 출신인 김민경은 이번 작품으로 데뷔 후 처음 스크린 연기에 도전했다.

'함정'은 SNS를 보고 외딴 섬으로 여행을 간 부부가 의심스러운 음식점 주인을 만나 벌어지는 긴박한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늘어나는 보이스피싱과 사이버범죄, 성인 실종 등을 모티프로 삼았다. 오는 9월 10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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