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청약경쟁률 신기록 행진
광교·동탄2·미사강변 등 신도시, 역대 최고치 기록
지난달 22일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서 개관한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아파트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GS건설 제공
가계부채종합대책이 발표된 뒤 아파트 매매시장은 주춤하고 있지만 신도시와 지방의 분양시장은 청약경쟁률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에 1순위 청약에 들어간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B1)'는 평균 52.4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광교에서 분양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특히 지난 7월에 1순위 청약에만 무려 7만여명이 몰려 평균 38.9대 1을 기록한 '광교 중흥S-클래스'의 기록도 갈아치웠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청약경쟁률 신기록이 깨졌다. 지난 7월21일에 청약을 진행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3차'는 14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종전에는 지난 3월에 청약했던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6.0'이 1순위 평균 62.85대 1이 최고 기록이었다.
미사강변도시에서도 신기록이 나왔다. 지난 7월에 청약한 '미사강변더샵 센트럴포레'는 1순위에서 평균 28.69대 1, 최고 61.0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미사강변도시의 최고 기록은 지난 4월에 분양한 '미사강변리버뷰자이(평균 23.88대 1)'였다.
부산과 울산지역에서도 청약경쟁률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월에 '대연파크푸르지오' 전용면적 83㎡A타입은 1순위에서 무려 16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 4월에 청약을 진행한 '부산광안더샵(84㎡B, 1141대 1)'의 기록을 깬 것이다.
또 지난달에 '복산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256.56대 1을 기록하며 지난 4월 '울산약사더샵(176.34대 1)'의 기록을 갱신했다.
평택지역도 5년 만에 1순위 마감 단지가 속속 나왔다.
지난 7월에 '자이더익스프레스1차 2블록(3.84대 1)'과 '자이더익스프레스1차 1블록(3.56대 1)'에 이어 지난달에는 '힐스테이트평택1차(1.95대)'가 1순위에서 마감했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오랜만에 순위 내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 4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파크타운1차'는 1·2순위 청약결과1040가구 모집에 총 1783명이 청약을 접수(1.71대 1)했다. 지난 2009년 '한빛마을 5단지 캐슬&칸타빌(1.55대 1)'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도 실수요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단지가 많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롯데건설은 이달에 파주운정신도시 A27블록에서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공급한다.
반도건설은 다음달에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 Ac-03블록에서'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를 분양할 예정이고 우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지구 C2블록에서 '평택소사벌지구 우미린 2차'를 선보인다.
포스코건설도 다음달에 부산 해운대구 중1동에서 '해운대 엘시티 더샵'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