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값 0.11% 상승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평균 0.11%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8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지만 상승폭은 지난주(0.11%)와 같았다.
가계부채와 미분양 아파트 증가 우려로 상승폭 확대 추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0.17%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0.19%)보다 축소됐다.
강북권(0.17%)은 중소형 아파트의 실수요는 꾸준했지만 상승폭은 둔화됐고 강남권(0.18%)은 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가 상승 영향으로 기대심리가 확산되며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 별로는 동대문구(0.48%)각 가장 높았고 서초구(0.27%), 구로구(0.26%), 강남구(0.25%), 관악구(0.23%), 노원구(0.20%), 마포구(0.1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0.14% 상승해 지난주와 오름폭이 동일했고 지방은 0.07% 상승하면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25%)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대구(0.23%), 서울(0.17%), 울산(0.14%), 경기(0.12%), 인천(0.11%), 경북(0.10%), 전북과 강원(0.07%), 부산과 광주(0.0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전(-0.04%)과 세종(-0.01%)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5% 올라 지난주와 상승폭이 같았고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4% 올랐다.
서울에서는 노원구(0.57%), 동대문구(0.44%), 양천구와 영등포구(0.31%), 동작구와 금천구(0.27%), 서초구(0.23%) 등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0.21% 상승해 지난주와 오름폭이 동일했고 지방은 0.09% 상승해 오름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대구(0.25%), 서울(0.24%), 경기(0.20%), 충남(0.18%),인천(0.17%), 제주(0.13%), 전북(0.11%), 울산과 경북(0.09%) 등 모든 시도에서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