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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신간도서] 파리의 우울…보들레르의 혁명적인 산문시



◆ 파리의 우울

문학동네 /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지음·황현산 옮김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의 산문시 50편을 수록한 시집 '파리의 우울'이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황현산의 번역으로 출간됐다.

보들레르는 1957년 발표한 '악의 꽃'으로 공중도덕과 미풍양속을 문란케 한 죄로 기소됐다. 이에 강렬한 의지로 재판에 임하던 그는 이 과정에서 리듬도 각운도 없는 시적인 산문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하게 된다. '파리의 우울'은 이 당시 보들레르가 발표한 산문시를 모았다.

파리는 흔히 낭만의 대명사로 여겨진다. 그러다 19세기 후반의 파리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괴물과도 같았다. '파리의 우울'에서 보들레르가 노래하는 것은 화려한 파리가 아닌 변두리의 은밀한 공간이다. 그는 도시의 곳곳으로 깊숙이 파고 들어가 그 영혼이 되려고 한다. 삶과 고통, 그리고 추함과 아름다움을 마주하며 찬미한다.

이번에 출간된 '파리의 우울'은 기존 번역본들과는 달리 면밀하고 충실한 주해를 함께 담았다. 근대 상징파 시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들로 문학사적으로도 의미가 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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