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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결희, 바르셀로나 FIFA 징계에 희생…계약 해지



장결희, 바르셀로나 FIFA 징계에 희생…계약 해지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한국 유망주 장결희(17)가 계약 해지를 한다고 8일(한국시간) 스페인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성명을 내고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탓에 외국 출신 유소년 선수 5명을 팀에서 방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팀을 떠나게 된 5명의 선수 중엔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소속된 장결희도 포함된다는 것이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 내용이다.

FIFA는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승우와 장결희 등 외국 출신 청소년 선수의 출전금지 등의 벌칙을 내렸다. 최근엔 벌칙을 강화해 외국 출신 청소년 선수들의 훈련참가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무리한 영입 때문에 결과적으로 장결희를 비롯한 유소년 선수들만이 피해를 입게됐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동갑내기 이승우와 함께 바르셀로나 13세 이하(U-13) 유소년팀에 입단한 장결희는 17세 이하(U-17)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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