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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걸그룹 레드벨벳(웬디·아이린·슬기·조이·예리)가 첫 정규 앨범 '더 레드(The Red)'로 컴백한다.
레드벨벳은 9일 자정 첫 정규 앨범 '더 레드'를 발표한다. 팀명의 일부인 '레드'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의 음악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덤 덤(Dumb Dumb)'을 비롯해 10곡을 수록했다.
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더 레드(The Red)' 프리뷰 행사에서 조이는 "우리 팀명은 '레드'의 강렬하고 매혹적인 모습과 '벨벳'의 부드러운 여성스러움을 담고 있다"며 "이번 첫 정규 앨범은 '레드'에 걸맞은 강렬하고 밝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덤 덤'의 뮤직비디오와 첫 무대, 수록곡 '허프 앤 퍼프(Huff n Puff)'의 무대를 첫 공개했다. 또 다른 수록곡인 '캠프파이어(Campfire)' '레드 드레스(Red Dress)' '오 보이(Oh Boy)' '레이디스 룸(Lady's Room)' 등의 음악도 함께 소개했다.
타이틀곡 '덤 덤'은 영국 작곡가팀 런던 노이즈(LDN Noise)가 참여한 곡이다. 아이린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 서면 바보처럼, 마네킹처럼 어색해지는 귀여운 소녀의 감성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뮤직비디오 또한 인형이 된 다섯 멤버의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조이는 "뮤직비디오에서 인형 연기를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슬기는 세 번째 티저 영상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슬기는 "감독님의 손짓대로 찍은 건데 영상이 재미있게 나왔다. 촬영도 재미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레드벨벳은 자신들의 색깔을 보다 대중적으로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조이는 "가장 큰 목표는 우리 팀 레드벨벳을 조금 더 알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앨범의 목표는 타이틀처럼 레드벨벳이 지닌 '레드'의 모습을 확실하게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웬디는 "데뷔 때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행복을 느꼈다면 이번에는 '정말 우리들의 앨범이 나왔구나'라는 생각으로 즐길 수 있는 느낌이다. 지난 1년 동안 팀워크도 강해졌다. 멤버들이 가족보다 더 가족 같다"며 지난 1년의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레드벨벳의 첫 정규 앨범 '더 레드'는 9일 자정에 공개된다. 이에 앞서 8일 오후 10시에는 공식 홈페이지와 SMTOWN 유튜브 채널, 네이버 V SMTOWN 채널 등을 통해 타이틀곡 '덤 덤'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10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