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OECD국가에서 11년 동안 자살률 1위에 오른 불명예 국가 대한민국에서 지난 8일 밤 열번째 라이프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라이프 콘서트의 시작은 미국에서 49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 된 리지웨이와 피해자 가족들의 대면으로부터 시작됐다.
법정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리지웨이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모든 피해자 가족들이 그를 비난했지만 한 남성은 그를 용서한다는 말을 했다. 그 때 피해자 가족들이 한결같이 그를 비난하는 말을 하는 동안 변하지 않던 리지웨이의 얼굴에서 눈물이 나기 시작하며 변하기 시작했다.
이 영상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것은 용서가 줄 수 있는 힘이다.
이날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하, 청예단)의 김종기 명예이사장은 20년 전 학교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2번의 투신을 통해 세상을 떠나게 된 아들을 생각하며 시작하게 된 학교폭력 예방 운동을 하게 된 경위를 소개했다. 또 자신의 아들을자살로 떠나게 한 가해자들을 용서하고 품기까지 그리고 20년이 지나도 힘든 자식의 죽음과 관련해 청소년폭력예방을 통해 자신의 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가해자들을 용서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얘기를 전했다.
이어 연사로 나선 도서 , ,의 이철환작가는 자신의 베스트 셀러가 되기까지 우울증과 삶의 고됨 속에서 자기자신의 용서를 통해 지금의 자신이 있음을 깨닫게 됐음을 고백했다. 그는 또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는 용기와 한때 자신의 생을 마감하려 했던 자신의 부끄러움을 알리며 생명이 얼마나 소중하고 주변의 사람들 특히,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기도 했다.
두 명의 연사와 함께 라이프콘서트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공연에는 헤리티지가 나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노래를 통해 큰 선물을 선사했다..
라이프의 이명수 운영위원장은 "9월 10일 전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앞두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서로가 생각할 수 있는 주제를 마련했다"며 "라이프 콘서트를 찾은 관객을 포함해 작은 변화에서도 생명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해서 서로가 인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라이프는 생명의 소중함과 대한민국 자살률 감소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다음 라이프콘서트는 10월에 진행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