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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최악의 여자', 한예리·이와세 료·이희준·권율 캐스팅…10일 크랭크인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김종관 감독의 신작 '최악의 여자'(가제)가 배우 한예리, 이와세 료, 이희준, 권율을 캐스팅하고 지난 10일 크랭크인했다.

'최악의 여자'는 만나는 남자마자 캐릭터를 바꾸는 한 여자가 한나절 동안 세 남자를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연애 소동극이다. '폴라로이드 작동법' '조금만 더 가까이' 등으로 사랑에 대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종관 감독의 작품이다.

한예리는 마치 연극 속 배역을 연기하듯 만나는 사람마다 캐릭터를 바꾸며 연애하는 은희 역을 맡았다. 청순함과 귀여움, 성숙함을 넘나드는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얼굴을 알린 이와세 료는 일본 훈남 소설가 료헤이로 분한다. 이희준은 카페를 운영하는 순정파 이혼남 운철로 특별출연한다. 권율은 사랑 앞에서만은 한없이 유치해지는 전도유망한 신인 현오 역을 맡았다.

'최악의 여자'는 송중기, 한예슬 주연의 '티끌모아 로맨스', 김규리, 박원상 주연의 '사랑해! 진영아'를 만든 영화사 인디스토리의 세 번째 로맨스 영화다. 내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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