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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소속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코르네야 엘 프라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5-2016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혼자 5골을 넣으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5골로 호날두는 정규리그에서 통산 230골을 작성했다. 선배인 라울 곤살레스(228골)를 제치고 역대 레알 마드리드 통산 정규리그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203경기 만에 230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평균 1.13골을 기록했다. 라울이 550경기 동안 228골(경기당 평균 0.41골)을 넣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득점력이다.
특히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통산 32번째 해트트릭이자 자신의 두 번째 '한 경기 5골'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지난 4월 치러진 지난 시즌 정규리그 29라운드에서 그라나다를 상대로 5골을 몰아친 바 있다.
또한 호날두가 작성한 정규리그 통산 230골은 역대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득점에서는 4위에 해당한다. 이 부문에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통산 286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텔모 사라(253골)와 우고 산체스(234골)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7분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전반 17분 가레스 베일이 유도한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3분 뒤 베일의 도움으로 경기 시작 20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28분 카림 벤제마의 득점을 도운 호날두는 후반 16분과 후반 36분 잇달아 골맛을 보며 '5골 사냥'을 마무리했다.
한편 메시는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바르셀로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