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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주간글로벌증시일정]FOMC딜레마...미 금리인상, 해도 걱정 미뤄도 걱정

미국 실업률 추이./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추이/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한국시간으로 18일(금요일) 새벽 3시쯤 판명된다.

연준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6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단기대출 금리를 인상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 연방기금 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연 0~0.25%로 낮춘 이후 지금까지 7년가까이 이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지를 두고 거의 반반으로 나뉘어 논쟁을 벌이고 있다.

FOMC에서 투표권이 있는 인사들도 9월에 금리를 인상해야 하느냐를 놓고 엇갈린 견해를 내놓고 있다.

이같이 유례없을 정도로 미국 금리인상 여부를 싸고 논란이 이는 것은 금리 결정과 관련된 핵심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서로 엇갈린 모양새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여부는 경제지표에 달려 있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는데, 이 경제지표 가운데 핵심은 실업률과 물가수준이다.

연준은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을 정책목표로 하고 있다.

연준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른바 양적완화 정책을 펼쳐오면서 내세운 현실적인 목표는 실업률 6% 이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2% 수준이었다.

미국의 실업률은 금융위기 직후 10%대 까지 치솟았다가 양적완화와 함께 지속적으로 낮아져 지난해말 이후 5%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미국의 실업률은 5.1%로 연준이 애초 정한 6% 이내 목표치는 물론 연준의 정책목표인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준까지 내려왔다.

반면 금리인상의 또 하나의 핵심 변수인 소비자물가지수는 올들어 2%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미국 CPI는 올들어 -0.2%~0.2% 대를 오락가락하는 수준이다. 국제유가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0%대인 상황에서 굳이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느냐는 반론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아직 2%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들어 1.6%(1월)~1.8%(8월) 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들의 경기상황이 좋지않은 것도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데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3년 1분기 마지막으로 8%를 찍은 이후 내림세를 지속, 올 1분기와 2분기에는 7%에 머물렀다. 시장에서는 이마저도 중국 당국의 수치조작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정도로 중국의 경기하강세는 심상찮다.

중국 당국이 지난 8월10일부터 위안/미 달러 기준환율을 갑작스레 5%가까이 올리면서 중국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는 한층 깊어졌다.

또다른 주요 신흥국인 브라질은 원자재 수요 감소와 함께 국채가 투기등급으로 내려 앉은 상황이다.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지난 10일 브라질 국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부적격으로 정크본드 수준인 BB+로 강등했다.

연준으로서는 기준금리를 섣불리 인상했다가 자칫 국내에서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심화되고, 신흥국에서는 자본유출에 따른 혼란이 가중되면서 결국 글로벌 경기침체에 미국이 마중물을 붇는 악역을 자처하는 꼴이 될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인 셈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려도 걱정, 올리지 않아도 걱정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이미 주식시장 등에서 일부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의 자본유출이 심화돼 금융시장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미뤄도 한국으로선 좋을 게 없다. 연준의 금리인상 연기는 곧 글로벌 경기상황에 대한 부정적 판단을 전제로 한 것인데다,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오는 금융시장의 혼란은 더욱 가중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주간 캘린더)

▲ 9.13.일(이하 한국시간)

14:30 중국 8월 산업생산, 8월 소매판매

▲ 9.14.월

13:30 일본 7월 산업생산

18:00 유로존 7월 산업생산

▲ 9.15.화

08:30 일본 9월 단칸지수

12:00 일본 일본은행 기준금리

18:00 유로존 7월 무역수지, 9월 Zew경기체감지수

18:00 독일 9월 Zew 경기체감지수

21:30 미국 8월 소매판매

22:15 미국 8월 산업생산

▲ 9.16.수

14:00 일본 일본은행 월례리포트

16:00 유로존 유럽중앙은행(ECB) 비통화정책회의

18:00 유로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1:30 미국 8월 CPI

23:00 브라질 9월 기업신뢰지수

23:00 미국 9월 NAHB주택시장지수

23:30 미국 EIA(에너지정보청) 주간 원유 재고변화량

▲ 9.17.목

08:50 일본 8월 수출입

15:35 일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연설

16:30 스위스 기준금리

17:00 유로존 ECB 경기동향보고서

21:30 미국 8월 건축허가,8월 주택착공건수,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 9.18. 금

03:00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FOMC 경기전망보고서

06:00 한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08:50 일본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록

10:30 중국 8월 주택가격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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