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힐링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각박한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숲을 산책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여행은 가을 여행의 대표적인 테마가 됐다.
사람이 붐비는 곳 보다는 자연 그대로를 여유롭게 즐기는 힐링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산책하기 좋은 대나무 숲이나 코스모스 길, 수련 정원, 고즈넉한 산사 등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지역의 힐링 축제가 주목 받고 있다.
▲사계절 내내 푸른 대나무 숲에서 오감으로 느끼는 힐링
담양은 보기만해도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나무 숲과 공기가 맑기로 유명해 사계절 내내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담양에는 널리 알려진 죽녹원을 비롯해 메타세쿼이아길, 소쇄원, 담양호, 관방제림 등 둘러볼 곳이많은데, CF와 영화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메타세쿼이아길은 지난 달 전국 가로수길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담양 죽녹원과 전남도립대 일원에서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가 45일간 열린다. 푸른 대숲에서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나무박람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나무를 직접 만져보고, 맛보고, 감상하는 등 오감을 통해 대나무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행사다.
대나무 숲에서 즐기는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널리 알려진 죽녹원에서는 관람객들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줄 동선 별 테라피로드가 마련된다. 죽녹원의 대나무 숲길은 산책하기 좋게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샛길, 추억의 샛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성인산 오름길, 철학자의 길, 선비의 길 등 각각의 테마를 가진 8개의 길로 조성돼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대나무 숲에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을 느껴볼 수 있는 풍욕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박람회 티켓으로 담양군에서 운영하는 모든 관광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죽녹원을 비롯한 담양의 이곳저곳에서 달콤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문의: 대나무 박람회 홈페이지(www.damyangbamboo2015.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