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전 세계 최대 포털 사이트인 구글 코리아와 손잡고 전 세계 관객들이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글 코리아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스폰서로 참여한다. 영화제 기간 중 전 세계 최초로 체험형 웹페이지인 '구글 플레이 인사이드 BIFF'를 선보인다
개막식 이후 제공되는 '구글 플레이 인사이드 BIFF'는 구글 지도의 스트리트 뷰 기술을 활용해 360도 파노라마 뷰 특수 촬영장비로 촬영한 개막식 현장을 공개한다. 사용자가 직접 개막식에 앉아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현장을 거닐 수 있는 가상 체험 서비스다. 개막식 참석 배우와 감독의 얼굴을 클릭하면 바로 필모그래피를 확인하고 구글 플레이에서 관련 영화를 찾아 감상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구글 플레이 인사이트 BIFF'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관 구글 플레이 부스도 운영한다. 부스 방문 영화 팬들에게는 구글 플레이 영화 한편을 무료 관람할 수 있는 프로모션 쿠폰을 나눠준다. 경품 행사를 통해 크롬 캐스트도 제공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구글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영화와 IT가 만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영화제가 더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글의 아태지역 디바이스·콘텐츠·리테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경환 총괄은 "구글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이 훌륭한 우리 문화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영화제와 디지털 기술의 만남을 통해 영화팬들이 영화제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75개국 303편을 초청했으며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및 해운대 일대에서 10일 동안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