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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스포츠 주간 해프닝] 흑인 선수 경찰에 오인 체포·물에 빠진 경기 살리기·자신이 친 공에 맞아 교체

[스포츠 주간 해프닝] 흑인 선수 경찰에 오인 체포·물에 빠진 경기 살리기·자신이 친 공에 맞아 교체



◆ 흑인 선수 오인 체포한 경찰

미국의 흑인 테니스 선수 제임스 블레이크(36)가 뉴욕경찰로 부터 범죄자로 오인돼 수갑을 찼다.

지역 매체인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블레이크는 뉴욕시티호텔 인근에서 US오픈 테니스 대회장소로 가는 차를 기다리던 중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크는 경찰 배지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달려와 자신을 길바닥에 넘어뜨려 제압한 뒤 아무말도 하지말라고 윽박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현장에 나타났던 경찰 5명은 모두 백인이었다. 경찰은 15분 뒤 블레이크를 잘못 체포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서야 수갑을 풀어줬다. 블레이크는 호텔 주변에서 활동하는 개인정보 도용 범죄조직원으로 오인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경찰 대변인은 "목격자가 블레이크를 범죄자로 잘못 봤다"고 설명했다.

하버드대학 출신인 블레이크는 경찰이 단지 흑인이란 이유로 자신을 체포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인종에 관계없이 불필요한 공권력 행사다. 아마 인종적 요소가 개입돼 있겠지만 그래선 안된다"고 말했다.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3회말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자 롯데의 모든 선수와 직원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물을 빼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물에 빠진 경기 살리기

롯데 자이언츠의 11-2 대승으로 끝난 12일 부산 사직구장 한화 이글스전 승리의 숨은 공신은 따로 있었다.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경기 시작 시간이 32분 늦춰졌다. 결국 롯데가 8-0으로 크게 앞선 3회말 2사부터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비는 20분 가까이 세차게 내렸고, 방수포를 덮은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주변을 제외하고 내야는 그야말로 물바다가 됐다. 롯데로서는 다 잡은 승리를 코앞에서 놓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더군다나 5위 싸움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한화와의 일전이었다. 롯데로서는 도저히 놓칠 수 없는 경기였다.

다행히 경기 중단 30분 후인 오후 7시 14분부터 빗줄기는 가늘어지기 시작했다. 방수포는 걷어졌고, 이때부터 경기를 재개하기 위한 롯데의 눈물겨운 노력이 시작됐다.

내야에 흥건히 고인 물을 빼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원이 총동원됐다. 구장 경호직원뿐만 아니라 사무실에서 사무를 보던 직원들도 바지를 무릎 위로 걷어올리고 그라운드에 뛰어들었다. 롯데의 외국인 선수 통역뿐만 아니라 백업 포수들까지 참여해 관중들의 힘찬 응원 속에 물빼기에 돌입했다. 헌신적인 물빼기에 이어 내야에는 마른 흙이 덮였다. 결국, 경기는 경기 중단 1시간 2분 만인 오후 7시 46분부터 재개될 수 있었다. 그라운드 정비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한편에서 열심히 몸을 푼 롯데 선수들은 점수 차를 더 벌려 11-2 대승을 선물했다.



◆ 자신이 친 공에 맞아 교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가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아 경기 도중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로메로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5로 맞선 5회말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투수 이성민을 상대로 4구째에 방망이를 크게 휘둘렀으나 타구는 애석하게도 보호구가 없는 로메로의 왼쪽 무릎을 강타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한 로메로는 결국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두산 관계자는 "로메로가 왼쪽 무릎 안쪽 타박상으로 교체됐다"며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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