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빛 40분 이상 노출 주의, 자외선 차단과 피부 색소침착 관리 중요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가을철 피부노화 주의보가 내려졌다. 여름동안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된 피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거나, 선선해진 날씨에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를 소홀히 하면 순식간에 피부노화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쌀쌀한 초가을이라고 해도 낮시간의 경우에는 햇빛 노출 시간 40분을 넘으면 피부가 붉게 변하는 홍반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여름만큼이나 자외선 차단 및 피부 색소침착 관리가 중요하다. 한번 생기면 피부가 칙칙해보이고 노안의 요소가 될 수 있는 피부 색소침착, 혼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올바른 홈케어 방법을 소개한다.
▲미백화장품은 예방목적으로 사용
흔히 기미와 잡티 등의 색소침착 관리를 시작하기 위해 가장 쉽게 떠올리는 것으로 미백용 화장품이나 천연팩이 있다. 하지만 미백 화장품은 눈에 띄는 피부 색소침착 제거 효과보다는 평소 피부톤을 밝게 유지하며 색소가 생기기 전의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로즈피부과 배지영 원장은 "시중에 나와 있는 미백 화장품들은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는 있으나, 이미 생겨난 색소를 없애거나 미백 효과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계란흰자, 레몬, 해조류 등의 천연재료를 이용해 미백팩을 만들어 사용할 때에는, 피부타입 및 만드는 과정에서의 위생 상태에 따라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팩 사용 전, 팔 안쪽이나 턱 끝에 소량을 먼저 바른 후 가렵거나 붉게 변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엔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레이저 시술로 민감해진 피부 꾸준한 관리
여름 동안 늘어난 피부 색소침착을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레이저 시술을 찾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레이저 시술 후 피부가 더욱 민감해져 과색소침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관련 치료 의약품을 이용해 집에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레이저 시술 후 염증 및 과색소침착, 안면홍조, 피부 건조증, 트러블 악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피부에 적합한 관리법에 대해 재점검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