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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설경구, 촬영감독이 뽑은 최고의 남자배우…황금촬영상 주연상 수상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배우 설경구가 촬영감독이 뽑은 최고의 남자배우로 선정됐다.

설경구는 20일 김포 아라뱃길 여객 터미널 야외 무대에서 열린 제35회 황금촬영장 시상식에서 영화 '나의 독재자'로 최우수주연남우상을 수상했다.

황금촬영상은 촬영감독을 포함한 영화인들의 투표로 진행되는 시상식이다. 실제 영화 촬영현장에 있는 스태프들이 직접 선정한 상으로 의미가 깊다.

설경구는 '나의 독재자'에서 무명의 연극배우 성근 역을 맡았다. 한 남자의 일생과 배우로서의 삶을 완벽하게 그려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설경구는 "10여년 전에도 황금촬영상을 받았던 것 같은데 '나의 독재자'로 다시 받게 돼 기쁘다. 좋게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 요즘도 현장에서 컷하면 습관적으로 촬영감독님의 눈빛을 보면서 감을 잡는다. 그만큼 현장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고 다시 한 번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설경구는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서부전선'에서 남복 역을 맡아 스크린을 다시 찾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