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곳 4만1537가구 달해…전년比 3000가구↑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 조감도. 사진=더피알 제공
>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추석 이후 전국 재개발 재건축 공급 물량이 잇따를 예정이다.
22일 부동산114와 업계에 따르면 10월부터 연내 전국에서 공급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37곳, 4만1537가구에 달한다. 아직 일반 분양 물량이 결정되지 않은 단지를 제외하고도 일반 분양분만 1만2876가구에 이른다. 전년 동기 일반 분양 9655가구보다 3000여 가구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만2381가구, 대구·부산 등 영남권 8033가구 공급이 예정됐다. 또 강원 춘천시가 1123가구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을 내놓는다.
청약열기도 뜨겁다.
부동산114(대표 이구범)에 따르면 청약경쟁률 상위 '톱 5' 단지는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지가 휩쓸었다.
이달 초 대구 우방타운1차 재건축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올해 최고인 평균 6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 광안맨션 재건축 '광안 더샵(379 대 1)' ▲해운대구 재개발 우동6구역 '해운대 자이2차'(364 대 1) ▲대연7구역 재개발 '대연 SK VIEW Hills'(300 대 1) ▲대구 신천3동 재건축 단지인 '동대구 반도유보라'(274 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연말까지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의 청약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10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 ~ 지상 최고 35층 51개 동, 전용면적 59~192㎡ 3658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09㎡ 9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삼성물산은 이어 같은 달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에 1009가구 규모의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를 분양한다. 이 가운데 580가구(전용 59~123㎡)가 일반 분양된다.
삼성물산은 이외에도 같은 달 성북구 길음재정비촉진지구에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를 분양한다. 전용 59~109㎡ 2352가구로 구성되며 33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분양 336세대 중 270세대가 전용면적 59㎡의 소형 아파트로 공급된다.
11월에는 은평구 녹번동1-2구역 재개발 단지인 1305가구 규모의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 공급이 예정돼 있다. 전용 59·84㎡이며 이 중 33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기도 안산과 안양, 인천 등에서도 공급 물량이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안산 초지동 군자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초지동 롯데캐슬'을 11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469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75가구다.
한양은 하반기 안양 만안구 안양2동 청원아파트 재건축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419가구 중 일반분양은 188가구다. 인천에서는 두산건설이 10월경 인천 서구 가좌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가좌주공 두산위브(1757가구)'를 내놓는다.
대구와 부산에서도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계획돼 있다.
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11월 대구 중구 대신동에서 '대구 대신e편한세상' 468가구 중 328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12월에는 화성산업이 중구 남산동 남산4-6지구 재건축 '남산역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할 계획이다. 같은달 효성도 수성구에서 '대구범어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179가구(일반분양 46가구)를 공급한다.
부산에서는 10월 협성건설이 동구에 '수정 협성휴포레(788가구 중 일반 분양 731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12월께 연제구 거제1구역을 재개발한 '거제 자이(84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창원에서는 한화건설이 10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2구역을 재건축하는 '창원대원 꿈에그린'(가칭)을 분양한다. 1530가구 중 80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쌍용건설은 12월 마산 합포구 교방동 일대에 1538가구 규모의 '창원 마산 쌍용예가'(가칭)를 연내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841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