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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건설사의 체감 경기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9월 건설사의 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보다 4.4포인트 하락한 87.2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CBSI는 지난 7월 기준선(100)을 상회한 101.3을 기록한 뒤 8월(91.6)이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규모별로는 대형기업 지수가 전월 대비 7.7포인트 하락해 100, 중소기업 지수는 전월 대비 7.9포인트 하락해 64.6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중견기업은 2.0포인트 상승한 93.9를 기록했다.

통상 9월에는 공사 물량이 늘어나는 시기여서 CBSI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는 7월까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여름철 이후 다소 조정기를 거치는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편 10월 CBSI 전망치는 9월 실적에 비해 0.5포인트 높은 87.7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