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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국가근로장학금 받기 갈수록 어려워"

[메트로신문 유선준 기자]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생활비와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근로장학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선정률이 해마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4일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근로장학금 예산은 사업 첫해인 2009년 905억원에서 지난해 1745억원으로 5년 만에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반면 국가근로장학생 선정률은 2009년 83.0%에서 2011년 47.5%로 큰 폭으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22.3%를 기록했다.

올해도 8월 말 기준으로 신청인원 33만8555명 중 4만6170명이 뽑혀 선정률은 13.6%에 그쳤다.

선정률 하락은 신청인원의 증가에 비해 선발인원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선발인원은 2009년 5만1906명에서 지난해 8만6천218명으로 3면여명 늘어났지만, 신청인원은 같은 기간 6만2500명에서 38만7424명으로 6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한국장학재단은 국가근로장학금 신청이 급증한 원인으로 시급 인상과 지원 규모 확대, 전공 및 취업과 연계한 근로기회 제공, 홍보에 따른 사업 인지도 향상 등을 꼽았다.

국가근로장학금 시급은 올해 교내가 8000원, 교외가 9500원으로 최저임금 5580원보다 많다.

또 수업 외 시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학업과 근로의 병행이 가능하고 다른 장학금과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교외 근로장학금은 대학의 자율적 투자로 바뀌었고 교내 근로장학금은 대학이 시급의 20%를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한다.

대학들은 국가근로장학금에 집중하면 다른 장학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선정률 상승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근로장학금 사업의 효과를 높이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은희 의원은 "한국장학재단은 주요 거점도시에 설치된 국가근로장학사업 점검센터를 통해 장학금 지급 관리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사업의 실효성을 분석해 제도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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