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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38노스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 전무"

[이 기사는 뉴시스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38노스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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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시우기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웹사이트 '38노스'가 5일(현지시간) 지난달 27일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동창리 발사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최근 위성사진에는 어떤 발사 준비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지난 9월14일 조선중앙통신과 인터뷰에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선군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 높이 계속 날아오를 것"이라고 밝힌 바있다. 따라서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인 10일쯤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38노스' 공동운영자이자 한미연구소 선임연구원 조엘 위트는 5일 "오는 10일에 맞춰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거나 핵 실험을 한다는 가능성에 대한 모든 보도는 잘못됐다"며 "그 어떤 가능성도 뒷받침하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38노스'가 이날 공개한 '지난 27일자 위성사진에는 로켓 발사 임박하기 직전 나타나는 활동이 어디서도 보이지 않는다. 특히 발사장의 조립대에 로켓이 없는 것이 확실하며 연료와 산화제를 저장한 시설들 주변에 활동이 현저히 늘지도 않았다.

이에 위트는 "현 상태로는 북한이 오는 10일에 맞춰 로켓 발사를 위한 준비를 하기에 너무 늦었다"고 설명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과거 전례에 따르면, 서해 동창리 발사장에서 로켓이 발사되려면 4~6주 전부터 발사준비 광경이 포착된다.

위트는 "최소 발사1주 전 촬영되는 위성사진에는 로켓에 연료가 주입되는 모습이 보이게 된다"며 "북한이 로켓 발사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없다면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 없다고 95%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서해 동창리 발사장에서 전혀 움직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고정건축물, 철로에서 움직이는 이동식 건축물 등 2개의 로켓 발사 준비 시설의 신축 등 발사대에 주요 공사 작업이 포착됐다. 그러나 이 움직임으로 전문가들이 로켓 발사 준비 초기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조립대도 현재 더 큰 로켓을 발사할 수 있게 상당히 확장됐다.

위트는 또한 새로운 연료와 산화제 저장 시설을 세우는 대규모 건설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해 9월말에 완공된 것으로 보인다.

위트는 "이 신축 건물은 이전 시설보다 훨씬 크다"며 "이는 북한이 과거 실험할 때 보다 더 큰 로켓 엔진을 시험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훨씬 더 큰 로켓 엔진은 더 긴 사거리의 더 큰 로켓이 조립된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으나 북한 로켓개발 기술이 더 큰 장거리 로켓 개발에 도달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이 오는 10일에 맞춰 로켓을 발사하지 않는다고 해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개발이 현 상태에 계속 머물러 있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분야 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사의 연구원으로 '38노스'의 자료를 분석해온 존 실링은 이날 한 기자회견에서 "서해안 동창리 발사장에서 로켓 발사가 임박해 보이지 않아도 북한이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많은 공사작업을 할 이유는 없다"며 "북한은 다음 로켓 발사 실험에서 유일하게 발사에서 성공한 은하 3호 로켓 같은 로켓을 또 발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이 로켓 1대 당 4차례 발사를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은하 3호 로켓의 모든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이 로켓을 몇 차례 더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10일 전 또는 10일에 맞춰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북한이 이번 달은 아니지만 올해 안에 또는 조만간 더 큰 로켓 엔진을 장착한 더 큰 로켓을 발사하기 위해 시설을 확충하고 있어 북한의 로켓 개발에 진척이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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