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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임시완·고아성 주연 ‘오빠 생각’ 크랭크업…내년 설 개봉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임시완, 고아성 주연의 영화 '오빠 생각'이 지난달 26일 크랭크업했다.

'오빠 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 가운데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영화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의 이한 감독의 차기작으로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 등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 5월 18일 첫 촬영을 시작한 영화는 경주, 충주, 삼척 등 경상도와 충청도, 강원도 전국 곳곳을 오가며 촬영을 이어갔다. 고된 일정이었음에도 스태프와 배우들을 늘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로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마지막 촬영은 전쟁으로 마음을 닫은 한상렬(임시완) 소위, 그리고 한 소위와 아이들을 위협하는 갈고리(이희준)의 장면으로 진행됐다. 모든 촬영이 마친 뒤 감독과 배우, 전 스태프들을 기쁨과 아쉬움의 인사를 나누며 64회차 촬영을 마친 특별한 감회를 나눴다.

임시완은 "준비기간을 포함해 6개월 동안 '오빠생각'과 함께 해왔는데 어느 덧 마지막 날이 됐다. 아직은 실감이 되지 않는다. 따뜻한 영화인만큼 우리 영화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합창단 아이들을 돌보는 박주미 역의 고아성은 "5월부터 시작해 오랜 시간 이 작품을 찍으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관객들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이한 감독님과 두 번째 작업이었는데 다시 함께 하게 돼 무척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빠생각'은 후반 작업을 거친 뒤 내년 설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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