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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전시

이하늬,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 무대 올라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배우 이하늬가 지난 9일 열린 제3회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 무대에 올랐다. 가야금 병창과 꽹과리 연주 등을 선보이며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서 무대를 빛냈다.

이날 이하늬는 '노래하는 동행'을 주제로 어머니 문재숙 교수(현 이화여대 교수)와 문하생들과 함께 가야금 연주에 판소리 곡조를 덧붙이는 가야금 병창으로 명기명창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문재숙 교수와 언니 이슬기(가야금 연주자), 동생 이권형(대금 연주자)과 함께 이탈리아 가곡인 '아마릴리, 미아 벨라(Amarilli, Mia Bella)'를 우리 가락으로 편곡해 연주했다. 한국적인 정서는 물론 이탈리아 가곡까지 포용할 수 있는 가야금 곡조의 넓은 포용력을 알리기 위한 무대였다.

공연 말미에는 '추수감사의 노래'에서 꽹과리를 연주하며 색다른 모습도 보여줬다.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에서 이하늬는 대기실에서도 가야금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꼼꼼하게 악기를 체크했다. 리허설 중간에는 특유의 환한 미소로 공연장 분위기를 밝혔다. 본 무대에서는 국악 연주자로 여유롭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야금 연주를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한편 이하늬는 현재 영화 '로봇, 소리'의 촬영을 마쳤으며 온스타일 '겟잇뷰티'의 MC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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