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주택도시보증공사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대표 김선덕)는 9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는 866만5000원으로 전달보다 0.15%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직전 1년간 신규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가의 평균을 구해 민간아파트 분양가를 산출한다.
지역별로 차이가 큰 아파트 분양가 특성을 고려해 특정 월에 특정 지역에서 신규분양이 많을 경우 통계에 착시 현상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함이다.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달보다 각각 2.6%, 1.8%, 0.4% 떨어졌으나 지방은 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4.6% 상승한 전북이었고 경남 3.7%, 강원 1.6% 순으로 이어졌다. 전북 지역의 평균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이유는 지역 내 평균 분양가가 높은 전주시에서 3개월 연속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지난달보다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2.6% 하락한 서울이었고 경기 2.2%, 대전 2.0% 순이었다.
서울은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이 낮은 지역의 신규 물량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평균 분양가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9월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 아파트는 모두 1만6693가구로 8월 2만9752가구보다 1만3059가구 줄었다. 지난해 9월 2만2952가구보다는 6259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9월 신규 분양가구 수는 지난해 9월보다 169% 늘어난 1만1366가구로 9월 전국 분양물량의 68.1%에 이른다. 지난달 지방에서는 3681가구(22.1%), 5대광역시에서는 230가구(1.4%)가 신규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