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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 인근 수혜 단지 몸값 '쑥쑥'

인근 상권 발달·편의시설 확충 등 개발호재 풍성

입주 시기·단지규모 비슷해도 5천만원 차이나기도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유통시설 이용이 편리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대형마트는 교통여건과 상주인구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조성돼 대부분 문화나 여가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고용창출 효과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몰려 집값과 임대시세 상승률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3년 11월 홈플러스 상봉점이 인근에 생긴 한일써너스빌과 태영상봉동데시앙은 가구수와 입주시기가 비슷했지만 마트 접근성에 따라 집값 상승폭의 희비가 엇갈렸다.

홈플러스 상봉점이 길 건너에 생긴 '한일써너스빌' 전용면적 84㎡ 기준 매매가는 2013년 대비 올해 10월 5000만원 올랐다. 홈플러스 상봉점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태영상봉동데시앙'이 같은 기간 2000만원 오른 것에 비해 2.5배 수준이다.

롯데마트 판교점이 2013년 7월 출점한 판교신도시에서도 마트와 인접한 단지의 시세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롯데마트 판교점 인근 봇들마을 9단지 '금호어울림' 전용 101㎡은 오픈 시점 대비 10월 집값이 8500만원 올랐지만 롯데마트와 거리가 다소 떨어져 있는 백현마을 9단지 '휴먼시아 e편한세상'은 매매가가 550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대형마트와 가까운 분양단지가 인기를 누리자 연말까지 공급되는 수혜 단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말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서 선보일 '안산 파크 푸르지오'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전용 59~101㎡ 1129가구 중 42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안산9경 중 하나인 노적봉 폭포공원을 비롯해 인근 안산천과 성어공원, 성포공원 등이 있다. 걸어서 10분 이내면 4호선 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고 중앙대로와 수인로 등을 통해 시내외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또한 여의도까지 30분 대 접근이 가능한 신안산선도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이달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분양 예정인 '동래 지웰'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메가마트 등 대형마트 3곳이 가깝다.

단지는 남향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채광권을 확보했고 발코니 확장과 드레스룸을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도보거리에 부산지하철 3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이 있는 등 교통 여건도 좋다. 전용 59~145㎡ 21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한화건설이 이달 말 분양에 나설 예정인 '은평뉴타운 꿈에그린' 주변에는 대형마트를 포함한 연면적 15만9759㎡ 규모의 복합쇼핑몰인 롯데몰이 내년 들어선다.

아파트 전용 59㎡ 142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19~21㎡ 302실로 구성된다. 3호선 구파발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시청과 광화문 등 도심 업무 지역에 20분내 도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할인마트가 들어서면 주변 상권이 발달하고 편의시설 확충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된다"며 "이에 따라 전 월세 등 주거선호 지역이 돼 집값이 잘 오를 뿐만 아니라 환금성도 좋아 시세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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