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개러지 록 밴드 이스턴 사이드킥이 새 앨범 '굴절률'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2013년 발표한 EP앨범 '추월차로' 이후 2년 만의 음반이다. 기타리스트 고한결을 리더로, 보컬 오주환, 베이스 배상환, 기타 류인혁,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드러머 박근창의 연주로 완성됐다.

앨범 타이틀이자 수록곡인 '굴절률'은 어떤 것을 사실과는 조금 다르게 보이거나 들리게 만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냇물에 발을 담그고 위에서 이를 바라보면 발의 모양이나 색이 다르게 보이는 것처럼 이 세상을 사실과 조금 다르게 들리고 보이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앨범 타이틀곡은 '낮'이다. 기존 이스턴 사이드킥의 노래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색다른 시도가 눈에 띈다. 화려한 리듬을 바탕으로 반복되는 후렴구가 뇌리에 강렬하게 남는다. '차' '식은 쇠' '장사' 등 이스턴 사이드킥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힘 있는 사운드의 곡들도 수록돼 있다.

이스턴 사이드킥은 '굴절률'의 발매와 함께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12월 11일에는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2집 '굴절률' 발매기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