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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지하철 내 병·의원 입점 추진 현실화될까?

지난 2일 서울 노원구 지하철7호선 수락산역 승강장에서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들이 비상시 승객들의 하차시간을 측정해 보고 있다./연합



서울도시철도공사, 병·의원 입점 제도 개선 복지부 건의

접근성, 역사내 응급상황 초기대응 장점…의료계 '반발' 예상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하철 역사 내에 병·의원 입점을 추진한다.

26일 공사는 역사 내 병·의원 입점에 관한 제도 개선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등록제로 운영되는 약국의 경우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5~8호선 지하철 역사 4곳에 입점해 있지만 신고·허가제로 운영되는 병·의원은 입점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병·의원과 약국은 근린생활에만 입점할 수 있으며 지하철 역사 입점과 관련해서는 규정이 없다.

공사는 지하철 역사 내 병·의원이 들어서면 이용객들이 지상에 올라가지 않고도 빠르고 쉽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접근성과 역사 내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초기대응이 빨라질 수 있다는 장점을 설명했다.

하지만 지하철 역 출입구와 가까운 지상에 병·의원이 많은 상황이어서 의료계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지하철 이용객은 하루에만 약 667만 명으로 지하철 역사 내 병·의원 입점 허용이 추진되면 사실상 지상에 위치한 병원은 주 고객층을 빼앗기게 되는 셈이다. 보건복지부 역시 비슷한 견해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협의 과정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에 병·의원 입점을 허용하면 지상에 있는 병·의원의 반발이 예상돼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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