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이 2006년 10월 이후 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1만1470건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9090건보다 26.2%(2380건)증가한 수치며 2006년 1만9372건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10월 1만830건과 비교하면 6%(640건)가량 늘어났다. 최근 10년간 거래량이 가장 적었던 2008년 10월 2290건과 비교했을 때는 거래량이 400%가량 치솟았다.
10월 매매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동작구로 9월 361건에서 694건으로 92.2% 올랐다. 이어 노원구가 909건에서 1264건으로 39% 늘어났고 ▲성동구317→426건(34.3%) ▲종로구 57→87건 (34.1%) ▲관악구 283→372건(33.7%) ▲마포 318→405건(27.3%) ▲강서 692→891건(27%) ▲양천 458→579건(26.4%)·은평 250→316건(26.4%) ▲도봉 418→521건(24.6%) ▲용산구152→184건(21%) 순으로 이어졌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의 매매거래는 9월 423건에서 10월 622건으로 47% 늘었고 서초구는 367→485건(32%), 송파구 545→ 698건으로 28.2% 증가했다.
거래량으로는 노원구가 1264건으로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1000건을 넘었다. 이어 강서(881건), 송파(699건), 강남(622건), 양천(579건), 성북·구로(551건), 도봉(521건), 강동구(500건)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단독·다가구주택(2136→2209건)과 다세대·연립주택(4824→5732건)의 10월 거래량도 9월보다 각각 3.4%, 18.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