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전시회·김장축제·오천의 판소리·서울빛초롱축제 포스터./서울시
11월 서울시가 문화 축제로 물든다. 겨울이 오기 전 늦가을을 만끽하며 문화행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2015 서울 국화전시회
서울시와 함평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광장에 '2015 서울 국화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서울·함평 재배농가에서 생산된 국화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실제 독립문의 2분의 1 크기(7m 높이)인 '국화독립문'이 세워진다. 시민들이 소원을 적어 장식하는 국화 소원터널도 볼거리다.
◆2015 서울 김장문화제
6~8일 서울광장,~광화문 광장~ 태평로 일대에서 '2015 서울 김장문화제'가 열린다.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국 음식문화인 '김장'을 오감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김장하는 날(김장잔치·퍼포먼스) ▲대한민국 김장마켓(판매·클래스) ▲오색찬란 김치컬처(공연·전시·체험) 총 3개 분야 20여 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울빛초롱축제
청계광장~수표교 약 1.2km 구간에 서울시 대표축제인 '서울빛초롱축제'가 개최된다. 2000년 고도 서울의 문화 유산들을 수백개의 아름다운 빛 작품으로 재조명한다. 특히 올해는 '소망등 띄우기' '등만들기 콘테스트'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빛의 향연인 이번 축제는 6~22일까지다.
◆2015 서울 사진축제
'2015 서울 사진축제'가 서울시와 서울시립미술관이 공동주최하면서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도서관, 북서울미술관으로 전시공간을 확대했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25일까지다. 지난 70년 동안 변화해 온 우리 사회의 모습을 사진으로 돌아보고 동시대의 흐름을 바라볼 수 있다.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지난 9월부터 오케스트라, 재즈, 비보잉, 합창단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온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8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를 기념해 8일 오후 2시부터 '함께와락! 거리예술 축제'와 '굿바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함께와락! 거리예술 축제'는 프로·아마추어 예술가가 한무대에서 만나는 축제다. 전통 타악기를 기반으로 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굿바이 콘서트'는 오후 5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인디밴드 어쿠스틱 콜라보, 10cm, 장미여관 등이 출연한다.
◆세종문화회관·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세종문화회관은 평일 오전 11시 총 3개의 마티네 공연을 한다. '오페라 마티네' '앙상블 마티네' '오천의 판소리' 총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비올라 연주를 10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2014년 첫선을 보인 이후 4회를 맞은 '비바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의 고정관념과 경계를 허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비바 시리즈 : 비바! 비올라'에는 서울시향의 4명의 비올라 단원으로 구성된 '발티카 콰르텟'이 무대에 오른다. 귀에 익은 클래식 음악을 비올라가 가진 매력적이고 강렬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북서울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금호미술관 전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8일까지 '2015 서울포커스 손의 축제전'을 연다. 공예와 디자인 중심의 생활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내달 13일까지 디지털 모바일 기기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결합·제작된 '디지펀 아트:도시 풍경'이 전시된다. 오늘날 가장 두드러진 모바일 기기를 예술적 도구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금호미술관은 건축재료에 대한 실험 정신을 담아낸 'OUT OF THE BOX: 재료의 건축, 건축의 재료전'을 내달 13일까지 전시한다.
저렴하면서도 유익한 11월의 문화행사 및 공연은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