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지난 6일 경상북도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서울성명서 실행 및 확산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지난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1회 국제산업보건대회에서 채택한 서울성명서의 구체적 실행·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성명서는 산업재해 및 질병으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가의 근로자를 위해 국가간 산업보건서비스 격차를 해소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서울성명서 채택 이후 각 기관의 활동사항과 전세계 확산 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들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요마 란타넨 박사는 서울성명 실행의 중요성과 국제기구 및 각국 정부와 전문기관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주카 타킬라 국제산업보건위원회 회장은 유럽의 산업보건서비스 확산 노력과 ILO(국제노동기구)와 WHO(세계보건기구)와의 협력방안을 설명했다.

국내 발표자로는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산업보건서비스 확산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현황 및 서울성명 실행을 위한 전문기관의 역할을 발표했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서울성명서의 이념과 실행 노력이 전세계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조체제를 모색해 국가 간 안전보건 격차 해소에 중심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성명서에 대한 각국의 후속조치와 실행결과는 2018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제32회 국제산업보건대회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