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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이재현 CJ회장 14개월 만에 법정 '휠체어 출석'…종전대로 구형

이재현 CJ회장 14개월 만에 법정 '휠체어 출석'

구급차 타고 법원 도착…법정에는 의료진 대기

[메트로신문 유선준 기자] 조세포탈과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 회장이 10일 파기환송심 첫 재판에서 1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재판을 앞둔 심경과 집행유예 예상을 묻는 취재진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휠체어에 의지한 채 빠른 속도로 법정으로 향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12부(이원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의 피고인석에 앉았다. 그는 작년 9월 12일 같은 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 선고를 받았다.

이 회장은 재판 시작 15분 전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 구급차에 실려 법원에 도착했다.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힘겹게 침대에서 일어나 휠체어에 앉고서 4층 법정으로 향했다.

환자복 위에 회색 코트를 입고 흰 마스크와 짙은 회색 털모자, 목도리로 얼굴과 목을 꽁꽁 싸맸다. 털모자 아래로는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보였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재판에는 의료진 두 명이 법정 변호인 자리에서 기다렸다. 이 회장은 휠체어에 가만히 앉아 있었지만 의료진은 링거가 꼬이지 않도록 연방 줄을 매만졌다.

이 회장은 1600억원대 조세포탈·횡령·배임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기소됐다. 그리고 그해 8월 신장이식수술을 위해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았다. 이후 수차례 기간을 연장해가며 재판을 받고 있다.

1심과 2심은 이 회장 혐의 상당수를 유죄로 보고 실형을 내렸지만 대법원은 올해 9월 이 회장의 배임 혐의를 다시 심리하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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