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월세거래량이 12만2617건으로 9월보다는 16.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8%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9월 말 추석연휴로 거래가 미뤄져 10월 전월세거래량이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수요자가 주택매매 쪽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10월 누적 전월세거래량은 123만881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지역별 거래량은 수도권이 8만1842건으로 9월에 비해 16.5% 증가했고 지방은 4만775건으로 17.1% 늘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이 9월보다 21.2%, 아파트 외 주택이 6만7229건으로 13.3%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 나누면 전세는 6만8784건이 거래돼 전달보다 20.8% 늘어났고 월세거래량은 5만3833건으로 9월에 비해 11.9% 증가했다. 10월 전월세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3.9%로 전달보다 1.9% 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작년과 비교하면 5.9%포인트 높았다.
10월까지 누적된 전월세거래량에서 월세는 44.1%로 지난해에 비해 2.9%포인트 늘어났다. 월세는 아파트 전월세 38.2%, 아파트 외 주택 48.8%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포인트와 1.4%포인트 증가했다.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 순수전세 실거래가격은 강남 대치 은마 84.43㎡(1층)가 9월 4억6000만원에서 10월 4억7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고 개포 주공1차 50.64㎡(2층)이 1억4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성북 하월곡 월곡두산위브 59.86㎡ 전셋값은 3억2800만원(11층)에서 3억3000만원(16층)까지 올랐다.
경기 수원영통 황골마을주공1차 59.99㎡(6층)는 2억원에서 2억1000만원까지 상승했고 세종 조치원 죽림자이 84.66㎡(9층)는 9월에 이어 10월에도 1억2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