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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다음주 KPGA 회장 출마 선언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호반건설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28일 실시되는 한국프로골프협회 제17대 회장 선거에 나선다.

호반건설 고위 관계자는 12일 "평소 골프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던 김 회장이 주위 인사의 적극적인 천거와 부탁을 받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침체에 빠져 있는 한국프로골프협회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열 회장은 ▲현재 12개의 코리안 투어를 20개 까지 확대 ▲젊은 유망주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챌린지 투어와 프론티어 투어의 적극지원 ▲모든 회원과의 소통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골자로 한 출마 공약서를 다음 주 초에 제출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36홀 규모의 스카이밸리CC(경기도 여주)와 하와이 와이켈레CC를 소유하고 있다. 그 동안 골프 유망 인재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2009년 호반건설 골프단을 창단해 남녀 골프선수들을 지원하는 등 한국골프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2011년 스카이밸리CC에서 열린 NH농협오픈에서 당시 최연소로 우승한 이상희 프로는 호반건설 골프단 소속으로 활약한 뒤 일본 JPGA에 진출했다. 현재 호반건설 골프단에는 LPGA 한국인 첫 자매선수인 박주영 프로, JLPGA에서 활약 중인 배희경 프로, 2015년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위를 차지한 지한솔 프로 등이 소속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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