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MAMA 사전기자간담회 김기웅 신형관 김현수./CJ E&M
'2015 MAMA',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한다
18일 서울 상암동 CJ E&M 탤런트홀에서 엠넷콘텐츠부문 신형관 부문장·김기웅 Mnet 국장·김현수 컨벤션사업국장, 중소기업청 해외사장과 노용석 과장,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 하윤진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5 MAMA 사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는 MAMA 개최 의의와 문화산업적 성과를 소개하고 이번 콘셉트 및 차별점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 최대 음악 시상식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가 내달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다. 동서양의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상적인 컬래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단순한 음악 시상식을 넘어 음악으로 전세계 음악 팬들이 하나가 되는 교류의 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MAMA는 아시아 각국 음악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들을 조명하는 'MAMA 전문 부문' 시상을 신설했다. 프로듀서, 엔지니어, 공연제작 부분으로 지금까지 아티스트 위주의 시상을 선보였다면, 이번 'MAMA 전문 부문'을 통해 올한해 아시아에서 음악적으로 큰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상을 수여한다. 신형관 부문장은 "MAMA는 단순한 음악 시상식이 아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와 교류하는 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MAMA는 홍콩에서 열리고 있다. 김현수 국장은 "홍콩은 아시아의 문화·경제의 중심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세계로 방송을 전파할 수 있는 튼튼한 인프라가 구축돼있기 때문에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MAMA 시상식에 앞서 홍콩 중심가 '플라자 헐리우드'에서 이달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촉전 '프리위크'를 진행한다. 이날 자리한 중기청 노용석 과장은 "지난 8월 미국에서 진행된 케이콘 행사에서는 6개사 제품이 완판됐으며 총 100억원이 넘는 계약상담이 이뤄졌다"며 "4만5000여 현지 관객이 중소기업 부스를 방문해 마케팅 효과가 높았다. 참여 기업들도 재참여를 원하고 있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2015 MAMA 프리위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중화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면 좋겠다. 특히 공연장으로 이동하는 동선 중 스타들도 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라 높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리위크에는 43개 중소기업의 제품 판촉전이 열린다. 또 역대 MAMA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 전시, 2015 MAMA 후보작의 커버댄스 공연, 출연 아티스트 밋앤그릿, 홍콩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메이크업 워크숍 등 스테이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김현수 국장은 "현지 팬들이 한국의 패션, 뷰티에 관심이 많다. 이에 관련 중소기업들을 우선 선정했다. 한국제품의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 기회라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신형관 부문장 역시 "MAMA는 중소기업의 동반진출을 통해 국가 브랜드 제고에 기여하는 'CJ표 한류노믹스'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프리위크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아시아의 음악 팬과 유관 산업관계자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는 문화융성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고의 음악쇼를 자랑하는 만큼 이날 참가 스타 라인업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김기웅 국장은 대형기획사 아이돌 위주의 음악쇼 아니냐는 지적에 "이번 MAMA는 실력있고, 가능성 있는 소형기획사의 새로운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간에 떠돌던 YG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 국장은 "사실무근이다.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흘러나왔는지 모르겠다"며 "YG 소속가수 빅뱅과 신인그룹 아이콘의 무대까지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12월 2일은 싸이의 컴백날짜이기도 하다. 싸이가 MAMA 무대에서 컴백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단순한 연말 음악 시상식을 넘어 전 세계인이 즐기는 최대 음악축제이자 글로벌 소통창구 자리잡은 MAMA는 내달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