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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JTBC 대표 시즌제 '히든싱어' 뒷심의 원천은?

'히든싱어4' 기자간담회 조승욱 CP./JTBC



JTBC 대표 시즌제 '히든싱어' 뒷심의 원천은?

19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히든싱어4'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조승욱 CP가 참석해 하반기 라인업과 진행상황을 소개했다.

'히든싱어4'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자들의 노래 대결을 그린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MC 전현무의 재치있는 진행과 매회 가늠할 수 없는 실력의 모창자들과 가수의 무대가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날 조 CP는 "지난 주 코요태 신지 편 녹화를 마쳤다. 이번 주 방송되는 김연우 편, 28일 임재범 편, 그리고 12월 5일 신지 편이 방송된다. 12일 거미, 19일 변진섭 편을 마지막으로 시즌4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고 하반기 라인업을 소개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특히 실렸있는 모창도전자들이 대거 참가했고 역대급 가수 분들이 출연해 왕중왕전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재범은 4년 만의 방송 출연이다.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촬영 당시 그의 방송 태도는 관계자들의 구설수에 오르내렸기에 조 CP 역시 녹화에 대한 걱정을 아예 지울 수는 없었다. 하지만 임재범은 녹화 내내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자신의 팬이자 모창자들에게 아낌없이 조언했다는 후문이다.

"아마 임재범 씨의 속깊은 이야기와 그가 팬들과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를 방송 최초로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프로그램과의 약속을 지켜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에서 고인이 된 가왕 신해철 편 촬영 과정은 특히 어려웠다. 모창능력자가 스튜디오에서 고인과 함께 노래하기 위해서는 고인의 목소리가 따로 분리된 파일이 있어야 하는데 아날로그 시대에 나온 앨범이기에 분리작업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 CP는 "신해철 씨의 경우, 음성만 있는 노래가 채 2곡이 안되더라. 유족 측이 어렵사리 한 곡을 찾아주셔서 3곡이 모였고, 이후 작가들이 신해철 씨의 컴퓨터 하드웨어를 샅샅히 뒤져 마지막 한 곡까지 찾아냈다. 다행히 총 4곡으로 겨우겨우 촬영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모창자들이 출연해주셨다. 그 분들은 신해철 씨에 대해 갖고 있는 본인들의 추억을 시청자와 함께 나누고 싶어서 참여하신 분들이다. 그때 보여준 무대가 참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히든싱어'에 출연하는 모창자들은 상당한 실력자다. 작가들은 원조가수와 비슷한 톤과 출중한 노래 실력을 겸비한 모창자들을 찾기 위해 밤낮으로 인터넷을 서칭한다. 그리고 또 다른 노력자로는 보컬 트레이가 있다. 원조가수의 감성으로 똑같이 재연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모창자들을 프로페셔널하게 노래할 수 있도록 실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조 CP는 가수 분들과 모창자 분들에게도 감사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프로그램을 돌아갈 수 있게 열심히 일하는 작가와 보컬트레이너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뒷심이 달리는 여타 프로그램과 달리 '히든싱어'는 매 시즌 탄탄한 팬층을 형성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기 비결에 대해 "시즌4의 출연진은 저에게 숙제같은 가수분들이다. '히든싱어' 제작진에게 미뤄뒀던 숙제를 죽기살기로 푼 것과 같다. 섭외·제작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해낸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방송되는 김연우 편에 대해 "'보컬신'에 도전하는 인간 모창자들의 대결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다. 중국, 베트남에 이어 유럽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조 CP는 "'히든싱어'의 포맷 판매를 일임하고 있는 NBC 유니버셜 측이 녹화 과정을 보고 싶다며 지난 주 녹화 때 찾아왔다. 영국에 '히든싱어'를 론칭하는 게 저와 NBC의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등장한 '짝퉁 히든싱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송에서 쓰는 CG 효과도 똑같다. 그런데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 파렴치한 태도를 보면 할 말을 잃게 된다. 중국에서 정식판으로 제작하는 팀이 적극 항의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JTBC 대표 시즌제 프로그램 '히든싱어'가 시즌10을 맞이하는 날을 기대해본다. 오는 21일 오후 11시에는 '히든싱어4' 김연우 편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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