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공석인 국토교통부 2차관에 최정호 현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최정호 신임 국토교통부 2차관은 전북 익산 출생으로 1985년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해 행정고시(28회)에 합격했다. 1991년 영국 리즈대와 광운대에서 각각 교통계획학 석사와 부동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설교통부 시절 낙동강홍수통제소장·수자원국 경인운하과장·주거복지본부 토지정책팀장 등, 국토해양부 때는 건설산업과장과 서울지방항공청장·철도정책관 등을 지냈다.

2013년 국토해양부가 국토부로 바뀌던 시기에 대변인을 지냈고 작년부터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그는 육상교통, 철도, 항공 등 교통분야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전문성을 갖춰 제주 제2공항이나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 굵직한 현안을 무난하게 처리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