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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한국 찾은 보이밴드 JTR "나이스한 한국, 팬과의 만남 기대 커"

스웨덴 출신 보이밴드 JTR(존 안드레아손, 톰 룬드백, 로빈 룬드백)./소니 뮤직



아바, 록시트, 에이스 오브 베이스 등 세계적인 팝 밴드를 배출한 스웨덴에서 새로운 보이밴드가 등장했다. 존 안드레아손(1990년생), 톰 룬드백(1993년생), 로빈 룬드백(1994년생)으로 이뤄진 3인조 보이밴드 JTR이 그 주인공이다.

JTR은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삼형제로 구성된 형제 밴드다. 어릴 적부터 대중음악계에서 활동해온 부모님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뮤지션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어머니인 사라 룬드백 벨은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의 작곡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3년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의 호주판 시즌5에 등장하면서부터다. 세 청년은 어쿠스틱 기타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무대에 올라 여성 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기에 힘입어 2014년 스웨덴과 호주에서 동시에 데뷔 앨범 '터치다운(Touchdown)'을 발표했다. 2015년에는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해 활동 영역을 전 세계로 넓혀가고 있다.

26일 서울 강남 교보타워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만난 JTR은 "처음 방문한 한국은 '나이스(nice)'하다. 사람도 좋고 음식도 좋다"며 "우리의 기존 스타일과 새로운 시도를 모두 담은 앨범을 아시아 팬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한국 방문과 아시아 투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스웨덴 출신 보이밴드 JTR이 26일 서울 강남 교보타워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노래 '라이드(Ride)'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소니 뮤직



스웨덴 팝 음악의 특징은 대중적인 멜로디다. '스웨디시 팝(swedish pop)'이라는 고유한 장르가 따로 있을 정도다. JTR의 음악 또한 쉽고 친숙한 멜로디와 세 형제의 하모니가 인상적이다.

막내 로빈은 "스웨덴에는 장르를 떠나 좋은 작곡가, 작사가가 많다"며 스웨덴 팝 음악이 대중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다른 스웨디시 팝 밴드의 음악을 따라가지는 않았다. 다만 하나의 그룹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멜로디만 있다면 다른 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뷔 앨범 '터치다운'에서 세 형제는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앨범 타이틀은 JTR이 처음으로 함께 만든 노래의 제목이기도 하다. 존은 "이 노래를 계기로 세 명이서 같이 밴드를 하기로 생각했다. 그래서 앨범 제목으로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앨범은 국내에 아시아 투어를 기념한 '아시안 에디션'으로 발매됐다. 아바의 '맘마 미아(Mamma Mia)', 에이스 오브 베이스의 '올 댓 쉬 원츠(All That She Wants)' 등의 커버곡를 포함해 5곡의 신곡이 추가로 수록됐다. 톰은 "JTR의 모든 노래가 수록된 특별한 패키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형제지만 음악적인 취향은 각각 다르다. 기타를 치는 존은 존 메이어, 에드 시런 같은 싱어송라이터의 음악을 좋아한다. 보컬을 담당하는 톰은 팝 차트에 오른 대중적인 음악을, 보컬과 랩을 함께 맡고 있는 로빈은 R&B와 힙합을 즐겨 듣는다. 서로 다른 취향이 하나로 섞여 JTR의 음악이 됐다. 존은 "데뷔 앨범은 싱어송라이터 음악과 어쿠스틱한 음악이 조화를 이룬 음악에 초점을 맞췄다"며 "지금 준비 중인 2집 앨범은 조금 더 발전하고 성숙한 사운드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한국을 찾은 JTR은 오는 29일까지 한국에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음악방송과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다. 오는 27일 오후 8시에는 서울 상암동 달콤커피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한국 팬과 만난다. 존은 "한국 방문 전부터 리허설을 하며 어쿠스틱 버전의 노래를 어떻게 더 잘 들려줄 수 있을지 준비를 많이 했다"며 "한국 팬과 만난다는 사실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스웨덴 출신 보이밴드 JTR이 26일 서울 강남 교보타워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소니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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