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소폭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3만2221가구로 9월보다 303가구(0.9%)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10월에 기존 미분양 물량 5744가구가 해소된 반면 신규 미분양은 이보다 적은 5441가구 늘면서 전체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다"며 "특히 대전, 충남, 경남 등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10월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9월 1만4549가구보다 1027가구(7.1%) 증가한 1만5576가구였다. 반면 지방은 9월 1만7975가구보다 1330가구(7.4%) 감소한 1만6645가구로 나타났다.

전용면적별로는 85㎡를 넘는 중대형 미분양과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 모두 감소했다. 85㎡ 초과 주택은 7248가구로 9월보다 154가구 감소했고, 85㎡ 이하 주택은 같은기간 149가구 증가한 2만4973가구를 기록했다. 한편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9월 1만1477가구보다 685가구(6.0%) 감소한 1만792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