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라이브클럽 빵이 앨범 '빵 컴필레이션4'를 발매한다.

라이브클럽 빵은 1994년 이대 후문 건너편 연대동문 부근에 문을 열었으며 현재는 홍대 앞에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모던록 라이브클럽으로 포스트록, 포크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개해왔다.

이번에 발매되는 '빵 컴필레이션4'는 1999년부터 시작된 '빵 컴필레이션' 시리즈의 4번째 음반이다. 코가손, 치즈스테레오, 그림자궁전, 이장혁, 한음파, 머쉬룸즈 등 총 46개 팀의 노래가 3장의 CD에 수록됐다.

라이브클럽 빵은 이번 앨범에 대해 "성장과 진보를 담기보다 지금까지 해왔던 과정을 이어가는 목적이 크다"며 "지금 내지 않으면 영원히 못낼 수도 있고 더 미뤄봐야 새로운 뭔가를 기약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기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클럽 빵은 7년 전부터 꾸준히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그럼에도 꾸준히 새로운 밴드와 뮤지션들이 빵에서 활동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빵 컴필레이션4'는 다음달 3일 온라인으로 먼저 발매되며 CD는 7일 발매된다. 또한 다음달 5일 홍대앞 다복길 공연공간 6곳에서는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공연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