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우리 문화유산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국 전통놀이인 '줄다리기'가 18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무형유산위원회는 2일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열린 제 10차 회의에서 한국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4개국이 공동 신청한 줄다리기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한국은 이로써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판소리(2003), 강릉 단오제(2005),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2009), 가곡, 대목장, 매사냥(2010),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과 함께 인류무형문화유산 18건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11월 무형유산위원회 평가기구는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줄다리기를 인류무형문화유산'보류' 판정을 내렸다. 등재 가능성이 불확실했지만, 4개국 관계자들의 꾸준한 설득으로 등재에 성공했다.

외교부와 문화재청은 이번 '줄다리기'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와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