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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리멤버' 박성웅 "사투리 어려워…조폭·변호사 연기는 쉬워"

'리멤버' 박성웅./메트로신문 손진영



'리멤버' 박성웅 "사투리 어려워…서울 사람 속이는 게 목표"

박성웅이 사투리 고충에 대해 입을 열었다.

3일 오후 SBS 사옥에서는 배우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이 참석한 가운데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극중 조폭 출신 변호사 박동호를 연기하는 박성웅은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조폭 연기는 쉬웠다. 그리고 또 법대생 출신이라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하지만 충청도 출신에 20년 넘게 서울에서 살았기 때문에 경상도 사투리가 입에 안붙어서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경상도 토박이 분들은 속지 않으시겠지만, 서울 사람들은 꼭 속이자라는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신세계' '황제를 위하여' 이후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절대기억력을 가진 최연소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다. 9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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