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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진화한 '쿡방' 저물고, 원초적 '먹방' 떠오른다

냉장고를 부탁해, 집밥백선생, 백종원의 3대천왕/JTBC, tvN, SBS 홈페이지 캡처



진화한 '쿡방' 저물고, 원초적 '먹방' 떠오른다

'냉장고를 부탁해' '집밥 백선생' 하락세

'쿡방'은 저물고, 원초적으로 돌아온 '먹방'은 빛을 보고 있다.

2015년 상반기, 방송가는 셰프들이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최현석, 샘 킴, 이연복, 이찬오 등 수많은 스타 셰프가 탄생했고, '소유진의 남편'으로만 기억되던 백종원이 대한민국 대표 요리연구가로 떠올랐다. 하지만 가을 이후 '쿡방'의 시청률은 하락세다.

요리에 대결구도를 더한 JT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지난 8월 지상파 방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7.4%의 높은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쿡방'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스타 셰프의 배출은 물론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게다가 셰프들의 요리 레시피를 정리한 책도 출간했다.

tvN은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백종원을 앞세워 '집밥 백선생'을 제작했다. 김구라, 윤상 등 요리 초보자들에게 본인의 레시피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으로 방송 초반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 7월에는 무려 8.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앞서 1일 방송된 동태찌개 편은 5.2%를 기록했다.

'먹방'에서 한층 진화한 '쿡방'이 하락세인 가운데 '먹방' 본연의 색깔을 찾은 방송 프로그램은 빛을 보고 있다.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이 대표적인 원초적 '먹방' 콘텐츠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백종원은 요리를 하지 않는다. 대신 전국 맛집을 누비며 끊임없이 먹기 바쁘다. 각 맛집의 음식을 맛보고 소스와 재료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는다. 그리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시청자에게 전수한다. 스튜디오에는 또 한명의 '먹방요정'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김준현이다. 김준현은 요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늘어놓은 백종원과는 다르게 진정으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음식의 맛과 식감을 안방까지 전달하려 애를 쓴다. 그래서 일까 금요일 오후 11시 25분 늦게 편성돼 있지만 꾸준히 7%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청자는 똑같은 색깔로 넘쳐나는 요리 프로그램 사이에 원초적으로 돌아온 '먹방'을 반기고 있다. 앞으로 방송계가 시청자의 흐름을 읽고 내놓을 트렌드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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