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 개최
문화훈장 6명, 대통령표창 5명 총 11명 선정
7일 문화재청은 '2015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문화훈장 6명, 대통령표창 5명 등 11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은관문화훈장은 대한민국 편물 명장 1호이자 덕혜옹주 유품 국내 환수에 크게 이바지한 초전섬유·퀼트박물관장 김순희, 4대궁·종묘와 전국 1000여 곳의 문화재 보수 수리에 참여한 중요무형문화재 번와장 보유자 이근복 2명이 수훈한다.
보관문화훈장은 체계적인 교수법 마련과 교육을 통해 침선 보존과 전승에 이바지한 중요무형문화재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와 희귀곤충에 대한 연구성과를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천연기념물센터에 다양한 곤충 표본을 기증한 곤충연구가 홍승표가 받는다.
옥관문화훈장은 선사 유적지 조사·발굴을 통해 구석기문화의 체계를 세우는데 이바지한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 이융조, 판소리 대중화를 이끈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정순임 등 2명에게 수여된다.
대통령표창은 문화유산 보존·관리, 학술·연구, 봉사·활용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보존·관리 부문에는 경주의 주요 문화재 발굴현장에 참여하고 유물 보존관리에 힘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경주 월성 발굴조사단 현장반장 최대환, 대구시 문화재돌봄사업을 운영해온 대구문화유산 대표 허동정 등 2명이 수상한다. 학술·연구 분야에서는 전통연희분야 연구를 개척한 고려대학교 전경욱 교수가, 봉사·활용 분야에서는 다양한 무형문화재를 기록하고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린 MBC 라디오 PD 최상일, 문화재지킴이로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친 신한은행 등 2명(단체)이 수상한다.
'2015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은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