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교대역, '스마트로' 오픈
부가서비스 3개월간 무료
3호선 경복궁역과 교대역에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이 문을 열었다.
9일 서울메트로는 3호선 경복궁역과 교대역 대합실에 조성된 복합 휴식 공간 '스마트로'를 개방했다.
'스마트로'는 고객쉼터와 부가서비스 공간으로 구성됐다. 고객쉽터는 PC, 복합기, 유무선인터넷 등 IT시설을 갖춘 휴게공간이다. 누구나 상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 공간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운영사업자가 입점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부가서비스는 시범 운영기간인 3개월까지 무료다.
메트로의 한 관계자는 "시범 운영 기간 이후 이용료에 대해서 아직까지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며 "선정된 운영사업자는 3개월씩 바뀔 예정이지만, 시범 운영 성과를 봐서 3개월 추가연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교대역에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는 개인별, 소규모 단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헬스케어 컨설팅으로 (주)코리아홈헬스케어가 운영을 맡았다.
경복궁역에서는 1인 방송을 위한 시나리오부터 방송 송출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을 맡은 (주)커피리닷컴은 시민을 위해 동영상 촬영·편집, SNS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한다. 부가서비스는 서울메트로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 공간은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11월 서울메트로는 공모를 통해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기업을 모집했다. 선정된 개인·기업에게는 역사 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사업자는 시민에게 고유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메트로 이정원 사장은 "스마트로는 소통·개방·협업을 기치로 하는 정부 3.0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스마트로가 시민에게 편안함을 주는 공간이자 중소기업과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홍보공간으로 사랑받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