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내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부동산114
삼성물산 '래미안'아파트가 국내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114는 지난 11월 6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국내 39개 건설사 가운데 올해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조사했다.
래미안은 상반기 제일모직과 합병 이후 주택사업이 주춤했지만 실수요층으로부터 선호도를 이어갔다. 올해 사업장 7곳 모두 청약 1순위 마감을 끝내고 정식 계약 기간에 100% 완판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다만 주택분양 공급이 서울·경기에 집중된 탓에 지방에서 인지도와 선호도는 2위에 머물렀다.
2위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차지했으며 GS건설의 '자이', 포스코건설의 '더샵' 순으로 작년 대비 상승했다. 이들 브랜드는 올해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 흥행에 성공한 공통점이 있었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과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각각 5위와 6위로 전년 대비 순위가 밀려났으며, 롯데건설 '롯데캐슬'과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는 각각 7위와 8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
응답자 10명 중 9.7명은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정도가 '보통'이라는 응답률은 지난해 9.5%에서 11.5%로 높아졌지만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88.2%에서 85.6%로 낮아졌다.
아파트 브랜드 인지 경로 질문에는 '인터넷 온라인(18.3%→26.5%)'과 '현장방문(19.7%→20.1%)'의 응답 비율이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견본주택과 분양현장 탐방 필요성이 높아졌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TV광고와 신문·책자를 통한 인지 항목은 작년 대비 감소했다.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3년 이내 신규 아파트 청약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3%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또 3년 이내 아파트 분양을 받는다면 선호하는 아파트는 1위가 삼성물산 '래미안(24.8%)', 2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4.5%)', 3위 포스코건설 '더샵(13.4%)', 4위 GS건설 '자이(10.7%)', 5위 대림산업 'e편한세상(10.0%)'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