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8만3000여가구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입주 예정 아파트는 467곳, 28만3606가구다. 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 임대아파트를 포함한 수치로 올해 25만1202가구보다 3만2404가구가 늘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1만6034가구 ▲5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6만2280가구 ▲기타 지방 10만5292가구 등이다.
수도권은 올해 10만3738가구보다 입주물량이 1만2296가구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 49곳, 2만4876가구 ▲경기도 104곳, 8만2658가구 ▲인천 8곳, 8500가구다. 서울은 올해보다 3938가구 증가했다. 하지만 내년에 개포주공, 개포시영, 고덕주공 등 강남권 재건축단지와 도심권 재개발구역 이주로 멸실주택이 늘어나 전세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강남권(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은 11곳, 9132가구로 올해 7313가구보다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입주물량이 부족하다.
경기도 입주물량은 올해 6만6259가구보다 1만6399가구 늘어났다. 동탄2신도시 8040가구와 위례신도시 입주물량 8574가구 등 공급 물량이 몰렸기 때문이다. 5대광역시 입주물량은 올해 79곳, 5만499가구보다 1만1781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대구는 내년 입주물량이 2만7953가구로 올해보다 1만3944가구가량 증가했다. 광주도 올해 4885가구에서 1만3186가구까지 늘었다. 반면 울산은 1만205가구에서 3138가구로 크게 줄었다.
한편 월별 입주물량은 6월이 2만9665가구로 가장 많았고 11월 2만7752가구, 12월 2만7740가구 순이다. 입주물량이 가장 적은 달은 3월로 1만8769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