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연말연시를 해외 건설현장에서 보낸다.

쌍용건설은 김 회장이 내년 1월 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이라크 쿠르드 오지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다고 31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30일 출국해 이날 오전 이라크에 도착했으며 현지 직원들과 연말연시를 보낸 뒤 2일 귀국할 예정이다.

쿠르드 현장은 2009년 미화 2억 달러에 쌍용건설이 단독 수주한 프로젝트다. 1일 수처리 규모 10만㎥의 정수장, 하랍자(Halabja)와 술래마니아(Sulaymaniyah) 지역에 총 416km 길이의 상수도관을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해마다 연말연시를 해외 오지 직원들과 보내고 있다.